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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 입증
최종수정 2012.06.14 07:01 기사입력2012.06.14 07:01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임이 확인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분석’ 결과 2만4535명의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의 20.1% 해당하는 수치로 앞선 2010년도에 비해서는 28.2%(5400명)가 늘어난 실적이다.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7163명(29.2%) 중국 5220명 (21.3%), 일본 4192명 (17.1%) 러시아 1331명 (5.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8.7%, 러시아 환자 수는 82.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주로 피부성형 (20.5%), 내과 (11.7%), 검진 (10.8%), 산부인과 (9.1%), 한방과(8.1%) 진료를 목적으로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과는 전년 대비 191.1%, 산부인과 316%, 한방과는 176.1%의 증가수치를 보였다.
또 지난 한 해 강남구 외국인환자의 총 진료비는 453억 원으로 이 중 1인 당 평균 진료비는 194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149만원)의 130.2%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가 이런 성과를 낸 것은 의료관광 지원에 대한 구의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2300여개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강남구를 의료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 2009년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한 것을 기점으로 2010년11월에는 의료기관 등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헀다.
또 2009년에 설립된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를 지난 4월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로 전환,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국내·외 마케팅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는 중국,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을 의료관광 타깃 시장으로 선정, 의료기관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검색광고 등 온라인 마케팅도 큰 효과를 거두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한몫 거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 해 평균 외국인 관광객 40여 만명이 찾는다는 (주)남이섬과 업무협약을 맺고 남이섬에 ‘강남구 의료관광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주말마다 이 곳에 강남구의 의료관광 전문인력들이 상주,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메디컬 코리아 강남을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서명옥 강남구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암이나 간 이식 등 중증 질환 환자들을 포함해 보다 많은 해외 환자들이 강남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외 환자를 위한 배상보험 등 각종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분석’ 결과 2만4535명의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의 20.1% 해당하는 수치로 앞선 2010년도에 비해서는 28.2%(5400명)가 늘어난 실적이다.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국가별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7163명(29.2%) 중국 5220명 (21.3%), 일본 4192명 (17.1%) 러시아 1331명 (5.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8.7%, 러시아 환자 수는 82.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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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환자 중국 황저우 상담회 |
외국인들은 주로 피부성형 (20.5%), 내과 (11.7%), 검진 (10.8%), 산부인과 (9.1%), 한방과(8.1%) 진료를 목적으로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과는 전년 대비 191.1%, 산부인과 316%, 한방과는 176.1%의 증가수치를 보였다.
또 지난 한 해 강남구 외국인환자의 총 진료비는 453억 원으로 이 중 1인 당 평균 진료비는 194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149만원)의 130.2%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가 이런 성과를 낸 것은 의료관광 지원에 대한 구의 남다른 열정 때문이다.
구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2300여개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강남구를 의료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구는 지난 2009년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한 것을 기점으로 2010년11월에는 의료기관 등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강남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헀다.
또 2009년에 설립된 강남구 의료관광협의회를 지난 4월 (사)강남구의료관광협회로 전환,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국내·외 마케팅은 물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는 중국,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을 의료관광 타깃 시장으로 선정, 의료기관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해외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검색광고 등 온라인 마케팅도 큰 효과를 거두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한몫 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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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황저우 설명회 |
지난 4월에는 한 해 평균 외국인 관광객 40여 만명이 찾는다는 (주)남이섬과 업무협약을 맺고 남이섬에 ‘강남구 의료관광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주말마다 이 곳에 강남구의 의료관광 전문인력들이 상주, 남이섬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메디컬 코리아 강남을 알리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서명옥 강남구 보건소장은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암이나 간 이식 등 중증 질환 환자들을 포함해 보다 많은 해외 환자들이 강남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외 환자를 위한 배상보험 등 각종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유관기관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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