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고온 적응성이 높아 중고온기에 재배하기 적합하고 세균성 병에도 강한 느타리 신품종 '곤지 5호'(사진)를 개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약 3년간의 연구 끝에 20℃에서도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균성 갈색점무늬병에도 강한 느타리 신품종 곤지 5호를 육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곤지 5호는 생육 최적온도가 16∼22℃로 일반적인 생육적온 14∼16℃보다 높은 온도에서 갓 색이 기존 품종(수한1호)보다 진한 회색을 띤다. 특히 여름철에 쉽게 걸리는 세균성갈반병에도 강하다.

또 갓은 두껍고 탄력이 있어 부서짐이 적고, 대는 치밀하여 여름철 재배 시 기존품종보다 다수확,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도 농기원은 곤지 5호의 확대보급을 통해 중고온기 고품질버섯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농가당 약 200만 원 정도의 냉방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곤지 5호는 앞으로 종균배양소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느타리버섯은 경기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43%가 생산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