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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금 절대 사지말라는 말 안듣더니…"

최종수정 2012.06.22 08:12 기사입력2012.06.2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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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이번 주 들어 28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도 원인이지만 5.10거래활성화대책을 통해 강남지역이 최대 수혜지가 됐지만 거래활성화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는 매매가 변동률이 -0.01%, 전세가는 -0.04%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9%로 전주(-0.0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강남구가 -0.26%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강북구(-0.18%), 도봉구(-0.17%), 강동구(-0.15%), 노원구(-0.13%), 송파구(-0.10%) 등도 하락했다. 변동률이 상승 곡선을 그린 자치구는 없었다.

강남구는 재건축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가 가격 하락을 선도했다. 유럽 위기설 등 대외적인 악재와 사업 추진 난항 등으로 저렴한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36㎡가 5000만원 하락한 5억2000만~5억3000만원, 49㎡가 5000만원 하락한 7억~7억1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일반 아파트 중에서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형이면서 가격까지 높아 거래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대치 동부센트레빌 148㎡는 1억원 하락한 18억~19억5000만원, 198㎡는 1억원 하락한 22억~26억원에 호가가 잡혀있다.

강북구는 미아동, 번동 일대가 하락했다. 급매를 내놔도 매수 문의가 끊겨 거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102㎡는 1000만원 하락한 3억2000만~3억6000만원, 번동 현대 82㎡는 5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방학동 일대 가격이 하락세다. 창동 주공3단지 8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6000만원, 방학동 우성1차 122㎡가 1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6000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졌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가 약세다. 6월 들어서는 최저가 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되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나빠졌다. 둔촌주공1단지 26㎡는 3000만원 하락한 3억4000만~3억6000만원, 둔촌주공2단지 52㎡는 1500만원 하락한 5억6000만~5억8000만원에 거래가격이 형성됐다.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도 -0.03%로 집계됐으며 경기도 -0.02%, 인천 -0.06%로 수도권 전체가 하락세로 조사됐다.

특히 동탄1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급매물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 2신도시의 분양가가 저렴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실거주가 아닌 전세를 낀 매물들이 대거 나오고 있다.

동탄 능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 128㎡는 1000만원 내려 3억4000만~3억8000만원에, 동탄 반송동 나루마을월드반도1단지 115㎡도 1000만원 내려 3억5000만~4억2000만원에 매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방은 부산(-0.10%), 대구(0.01%), 충남(0.05%), 경북(0.01%) 등이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5.10대책으로 강남권이 가장 많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적인 효과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간 전셋값도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0.01%를 기록했으며 노원구(-0.15%), 강동구·성북구(-0.05%), 중랑구(-0.03%), 강남구(-0.02%)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광진구(0.10%), 강북구(0.09%), 동대문구(0.04%), 종로구(0.03%)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0.06%, 경기도는 -0.01%, 인천은 -0.02%로 조사됐다. 지방광역시 전세가 변동률은 부산 -0.10%, 대구 0.01%, 대전 -0.01%, 경북 0.01%, 충남 0.05% 등을 기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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