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로베르토 호일레 리마증권거래소 이사장과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페루에서 리마증권거래소와 '상호 협력 및 정보교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마증권거래소는 1860년 설립된 페루 유일의 증권거래소이며, 상장기업수는 254사, 시가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810억달러 규모다. 진수형 본부장은 프란시스 스테닝(Francis Stenning) 리마증권 거래소 CEO와 두 나라 증권시장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포괄적 파트너쉽, 협력관계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진수형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거래소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 및 각종 IT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하고, 리마거래소가 추진중인 IT 시스템 프로젝트에 한국거래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리마증권거래소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에 해외사업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거래소의 대외 인지도 향상과 함께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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