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2월드리그에 나선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C조 3주차 경기에서 프랑스에 세트스코어 1-3(21-25 25-23 16-25 15-25)으로 패했다. 지난 18일 이탈리아를 꺾고 5연패 뒤 첫 승을 따낸 한국은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승 6패(승점 5)로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박철우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분전했다. 송명근과 전광인도 각각 7점과 5점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블로킹 개수에서 프랑스에 3-14로 밀리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내주고 반격에 나선 한국은 2세트 들어 박철우의 서브에이스와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서 서브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결국 리드를 빼앗긴 한국은 4세트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3주차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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