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지난 2002년부터 각급 학교에 지원해 오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원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구는 어려운 살림에도 올해에도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으로 35억원을 편성,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업비가 지역 외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 돼 구민의 세금이 다시 구민에게 재투자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일선 학교 교사와 지역사회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은평구 지역사회 교육연구모임'을 발족, 지역의 자원을 파악해 본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후 4시 은평구청 본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공모설명회’를 개최, 7월2일부터 7월14일까지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공모 접수를 받는다.

공모 내용은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학교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신청자격은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수행 경험이 있거나 지역의 교육인력과 자원 풀을 갖고 있는 개인, 단체, 지역기관이면 누구든지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방법, 준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홈페이지(http://www.ep.go.kr)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http://www.nokbeon.or.kr)에 공고 돼 있다.

서류접수는 공모기간 내에 녹번종합사회복지관(☎388-6341 내선128)으로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심사기준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 학교의 교육여건과 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는 열의와 의지 ▲아동?청소년들에게 실질적 교육기회 제공 가능 여부▲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 욕구반영, 적합성 및 참여 가능 여부 ▲아동?청소년 사업의 운영능력과 수행경험 등 이며, 이를 종합해 은평구 지역사회 교육연구모임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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