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일본 모기지뱅크 선도기업인 SBI모기지는 일본 대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FLAT35'와 함께 리모델링 비용에 대한 융자가 가능한 리폼 상품 'SBI FLAT 리폼'을 일본 시장 최초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BI FLAT 리폼은 FLAT35 상품에서는 대출 대상이 아닌 리폼 비용과 주택 구입비용의 10%까지, FLAT35 대출 비용과 함께 200만엔 이상 8000만엔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그 중 리모델링 공사 비용에 충당되는 금액은 1500만엔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융자 기간은 15년 이상 35년 이내이며 다음달 9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리모델링 공사에 의해 FLAT35S(우량주택 금리우대 상품) 적합 주택으로 인정되는 주택에 대해서는 FLAT35S의 우대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리폼 시장은 기존 FALT35 상품 시장과는 별개의 새로운 시장으로 2012년 현재 약 7조엔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일본 정부의 우량주택 유통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20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이번 SBI FLAT 리폼 출시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주택론 리폼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과 함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의미가 있다"며 "FLAT35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리폼 시장도 선도해나가게 된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증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