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오는 28일 CGV용산에서 개막한다. 7월4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총 60편의 작품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준비돼있다.

충무로의 대표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서 화제가 됐던 집행위원단에는 올해도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용주, 강형철, 권혁재, 나홍진, 민규동, 박정범, 윤종빈, 이경미, 장철수, 장훈 등 10명의 감독들이 신임 집행위원단으로 선정됐으며,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출품작은 지난 해보다 110편 증가한 926편으로, 이중 60편이 경쟁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비정성시' 부문은 윤종빈·박정범 감독,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은 민규동·장철수 감독, '희극지왕' 부문은 전계수·우선호 감독, '절대악몽' 부문은 이경미·권혁재 감독, '4만번의 구타' 부문은 이용주·장훈 감독이 맡는다. 총 10명의 심사위원 중에는 미쟝센 출신 감독들도 6명이나 포함돼 있다.

배우들에게 주는 올해 명예 심사위원으로는 배종옥, 신하균, 김아중, 이제훈, 강소라가 위촉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영화 '코리아'에서 윤순복 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린 한예리를 집중 조명하는 '배우 한예리 특별전'부터 다양한 성격의 로드무비를 한 데 모은 '여행에 관한 짧은 필름', 서울에 담긴 다양한 삶을 그린 '서울 , 도시를 생각하다', 애니메이션 '한 여름밤의 꿈'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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