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인천공장에 짓는 통합R&D센터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27일 인천공장에서 통합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R&D센터 건립은 건설기계 및 엔진 부문 등으로 나눠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던 연구인력을 한데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총 560억원이 투입돼 2014년 초 완공 예정인 이 센터는 지상12층에 지하 2층, 연면적 2만6163㎡ 규모로 R&D 인력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업무 공간 외에도 타운홀 미팅 공간과 아이디어룸 등 소통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려면 연구개발 기능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통합 R&D센터 건립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 R&D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본부를 신설해 기술원·엔진비즈니스그룹(BG)·건설기계 부문 등 전사 R&D 보유역량을 결집시켰다. 이 일환으로 이번 통합R&D센터를 착공하게 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본사 기준 매출액의 약 4%를 매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왔다. 지난해 1600억원에 이어 올해도 2000여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