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들이 FTA 원산지증명을 발급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원산지 증명 발급기관을 확대하거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약속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박 장관에게 원산지 증명 발급을 받는데 불편함을 이야기하면서 이루어졌다.

김 회장은 "현재 원산지 증명을 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는데 회비 납부 여부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중소기업들에게 회비 납부는 의무사항이 아닐뿐더러 중소기업들이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박 장관에게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또 김 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 본부나 각 지역본부 등 여러 기관에서 발급하면 중소기업들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건의하자 박 장관은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답해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도를 높이고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구축, 원산지 확인 기업 세제 혜택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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