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공항철도직통열차 운임(편도기준)이 현재 1만3800원에서 8000원으로 깎아준다.

코레일은 28일 공항철도가 서울역까지 모든 구간 개통과 함께 직통열차운임이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일부 적용된 일반열차보다 비싸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운임을 깎아준다고 밝혔다.

코레일공항철도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구간(58km)을 중간에 서지 않고 43분만에 달리는 고급형 직통열차와 모든 역에 서는 일반열차(53분 소요)로 운행된다.

직통열차이용객에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수속 ▲수하물탁송(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출국심사서비스를 해준다.

직통열차운임할인에 따라 KTX와의 연계승차권 할인율도 30%에서 50%로 높아져 6900원을 내면 된다. 특히 직통열차와 KTX 연계승차권을 인터넷 등으로 사면 10% 를 더 깎아준다.

코레일 관계자는 “KTX와 공항철도를 연계해서 가면 큰 혜택이 주어져 이용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자본으로 지어진 공항철도운임은 세금으로 건설된 공영도시철도와 달리 별도운임체계를 갖고 있으나 2010년 12월29일 서울역까지 모든 구간 개통과 함께 일반열차에 한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가 일부(서울역∼검암역) 적용돼 운임이 크게 내렸다.

반면 공항전용인 고급형 직통열차는 민간운임체계로 일반열차와 직통열차운임 차이가 1대 2.5에서 1대 3.6으로 벌어지면서 일반열차에 이용객들이 몰렸다.

서울역∼인천국제공항 편도(교통카드 기준) 요금은 독립운임체계의 경우 일반열차 5300원, 직통열차 1만3300원이다.

2010년 12월29일 전 구간개통 후(일반열차에 통합환승 할인적용)엔 일반열차 3700원, 직통열차 1만3300원이었으나 지금은 일반열차 3850원, 직통열차 1만3800원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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