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4.9% 오른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일반 가정은 월 평균 약 711원 정도 부담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30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LNG 도입 단가 인상 요인과 올해 도매 공급 비용(천연가스 공급에 소요된 총비용을 판매 물량으로 나눈 단가) 인하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지경부 설명이다.

지경부는 "당초 5~6월에 약 16.6%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4.9%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요금 인상과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약 5014억원의 자구 노력(예산 절감 600억원 해외 지분 투자 수익 1610억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천연가스 수급 관리를 통한 중장기적인 가스 요금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요금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부터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해 가스냉난방 공조 요금을 신설하고, 계절별 차등요금제를 일반용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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