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카카오(대표 이제범·이석우)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 다운로드 수가 1억3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서비스는 상대방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다양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삽입할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은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입점 수가 6개에서 103개로 17배 이상 늘었으며 오픈 초기 4명에 불과했던 웹툰 작가도 현재 49명이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총 156개의 이모티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선택의 폭이 좁았던 아이폰에서도 7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이모티콘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도입한 사이버 머니 '초코'를 통해 이모티콘 사용 편의성도 높여갈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사각지대였던 웹툰 작가와 캐릭터 디자인 업체가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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