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6일 메디톡스에 대해 하반기 내수 공동판매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달 15일 태평양제약 대상 국내 피부미용 메디톡신의 공동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직접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며 "직접 판매 시 신규 병·의원 공급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유통 마진 확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에 따라 세제 지원, 약가 우대,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자금 융자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책 자금 융자는 수출용 의약품 해외 임상 3상 시험 자금의 90%(최대 1000억원)를 우대 금리로 지원하는 정책인데, 메디톡스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돼 필요하면 차세대 메디톡신 해외 임상 3상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2분기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1%, 163.9%씩 성장하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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