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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6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대형아치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제레미 헬릭슨로부터 볼 2개를 걸러낸 뒤 3구째 시속 146km의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겨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팀에 선취점을 알린 시즌 9호 홈런.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다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터뜨린 솔로 홈런 이후 5일 만에 대형아치를 그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으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건 올 시즌 네 번째다. 추신수는 6월 15일과 19일 신시내티 레즈의 마이크 리크, 맷 라토스를 상대로 선제홈런을 때려냈다. 5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는 메이저리그 간판 투수 저스틴 벌랜더에게 완투패를 선물하기도 했다. 추신수가 1회 홈런을 친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2승 1패를 거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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