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이번 주부터 대학교 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취업 및 어학시험 준비에 올인하는 대학생들이 토익 등 어학교재의 판매고를 끌어올렸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해커스 토익 보카', '해커스 토익 리딩' 등 어학교재들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1위부터 20위까지 총 4권의 어학교재가 포함됐고, 베스트셀러 5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총 11권의 어학교재가 이름을 올렸다. 어학교재 판매고를 통해 방학은 맞은 대학생들의 '스펙쌓기' 열풍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주 베스트셀러 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11주 연속 종합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관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가 3위,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가 5위에 올라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독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힘을 주는 책들이 사랑받고 있다. 특히 에세이 분야에서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이츠키 히로유키 '타력', 윤대현의 '마음 아프지 마'등이 출간되자마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가이드북과 다이어트 관련 도서를 찾는 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보상의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0' 등 가이드북과 이병률의 '끌림'과 같은 여행 에세이집도 '여행'카테고리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팔리고 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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