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저조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3분기에는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2886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3% 감소한 수준이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의 수요가 줄며 설비 가동률이 하락했고,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분기(753억원)에 비해 급격한 둔화가 예상된다"며 "주요 수출국인 중국 및 인도 수요가 약했기 때문인데 재고평가손실이 100억원 정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분기 예상치 383억원보다 32%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교체용 타이어 수요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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