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한 여름 경기도에서 토요일 오후 8시 국도를 통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는 안전운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7월과 8월 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지역에서 토요일, 오후 8시에 국도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평택·고양·용인·파주 등 수도권에서 사고가 집중됐다.

또한 수도권을 제외한 사고다발 지역은 경북·경남·전남·충남·강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안가 또는 섬이 있는 휴가지 밀집지역이거나 휴가지로 이동하는 고속도로 주변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일요일·금요일 순으로 사고가 집중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 11시, 7시 순으로 사고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시간대는 음주로 인한 사망사고도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종류별로는 국도에서 과속으로 인한 야간시간대 보행자 충돌사고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휴가를 위해, 주말 심야시간 음주운전을 삼가고 돌아오는 시간을 넉넉히 예상하여 여유운전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운전 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을 금지하고 전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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