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유럽 3대 시장인 영국에서 드럼세탁기 제품평가 1위를 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1일 영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정보지 ‘위치(Which)’ 온라인 사이트에 따르면, LG 드럼세탁기(모델명:F1495BDS)는 해당 제품 성능평가에서 해외 유명 가전 브랜드 제품을 제치고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브랜드 중 비 유럽 가전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또한 LG 드럼세탁기는 지난 2010년 및 2011년에도 제품평가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LG 드럼세탁기는 ‘면 세탁(Cotton Wash)’ 및 ‘합성섬유 세탁(Easy Care Wash)’ 부문에서 ‘최우수(Five Star)’ 등급을 받았다. 섬세하고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하는 ‘6모션(식스모션)’의 월등한 세탁 성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탈수(Spinning Drying)’ 부문에서 ‘최우수(Five Star)’ 등급, ‘소음(Noise)’ 부문에서 ‘우수(Four Star)’ 등급을 받아 강력한 구동력에도 저소음을 구현하는 ‘DD(Direct Drive;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 외에도 ‘위치(Which)’는 ‘물 효율’ 및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모두 ‘우수(Four Star)’ 등급을 부여하며 LG 드럼세탁기의 친환경 고효율 기술력도 높이 평가했다.

‘위치(Which)’는 전 세계 약 90만명이 구독하는 영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정보지이다. 매월 일정 품목을 선정, 업체별 가격과 성능 등을 비교, 분석해 제품 구매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드럼세탁기 평가에서는 면 세탁, 합성섬유 세탁, 헹굼, 탈수 성능 및 물 효율, 에너지 효율, 사용 편의성, 소음, 브랜드 신뢰도 등 총 9개의 항목을 평가했다. 제품 평가는 매년 1~2회 정도 비정기적으로 실시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올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3개 대륙의 주요 소비자 단체로부터 연이어 평가 1위를 받았다”며 “전 세계에서 인정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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