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바이넥스가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 에이프로젠을 인수했다.

바이넥스는 에이프로젠 지분 22%를 160억원에 슈넬생명과학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넥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을 보유한 기업이며,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등 개발 부분에 집중하는 회사다.

바이넥스는 에이프로젠이 개발 중인 관절염약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제품을 생산해왔다. 이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와 니찌이꼬 제약사를 통해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양사간 통합으로 바이넥스는 에이프로젠으로부터 러시아(CIS국가들 포함), 중동, 터키 지역을 대상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권리도 확보하게 됐다.

에이프로젠의 김재섭 박사는 "바이오시밀러 개발능력을 인정받은 에이프로젠이 검증된 생산 기술을 보유한 바이넥스와 효과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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