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 온수힐스테이트 작은도서관이 13일 개관한다.

이성 구로구청장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쉽고 편안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로구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소규모 도서관이다.

구로구는 지난해부터 작은도서관 사업을 펼쳐 지난해 6개, 올해 2개 작은도서관을 이미 오픈했다.

올해 총 8개, 내년 9개, 2014년 7개 등 총 30개 작은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작은도서관을 위해 서가와 책,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해 준다.

13일에는 온수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지역내 아홉 번째 작은도서관이 오픈된다.

관리동 2층에 100㎡ 규모로 문을 여는 온수힐스테이트 작은도서관에는 3000여권의 책이 비치된다. 20석의 청소년 공부방도 도서관 옆에 별도로 마련된다.

특히 구로구는 Cafe57과 지역내 작은도서관에 캡슐커피 머신 2대를 무상으로 임대받고 커피를 원가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할 수 있는 수익형 북카페의 모델을 개발, 온수힐스테이트 작은도서관에 처음 도입한다.

북카페는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도서구입 등을 위해 사용된다

구로구 손영화 교육지원과장은 “책 읽기 좋고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관내 곳곳에 생겨나는 작은 도서관이 책읽는 구로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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