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진해운의 글로벌 해양 리더 탐방대가 컨테이너선을 타고 중국 상해로 떠난다.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양 리더 탐방대 제 2기 발대식을 12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2기 탐방대에는 약 3700명이 몰렸다. 이중 추첨, 서류, 면접의 3단계 전형을 통해 총 2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10명씩 두 개 조로 나뉘어 8월 중 6박7일간의 일정으로 컨테이너선을 타고 부산항에서 상해로 이동한다. 이어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는 상해의 양산항을 견학하고, 한진해운의 아시아지역본부를 탐방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여러분들은 컨테이너 박스와 같다 지금은 똑같은 학생이지만, 각자의 박스에는 특별한 꿈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박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이전에 보던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 이후 탐방기를 제 2기 탐방대원 대표에게 전달했다.

한진해운은 앞으로도 매년 글로벌 해양 리더 탐방대를 선발하여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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