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들이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제공될 텔로포니카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LG전자가 텔레포니카와 손잡고 중남미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중남미 최대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스마트TV 콘텐츠를 공급받는 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LG 시네마3D 스마트TV에서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텔레포니카는 전 세계 25개국에 걸쳐 2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라틴권 최대 유무선 통신사다.LG전자는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중남미, 스페인 등 라틴권 스마트TV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텔레포니카의 주문형 비디오(VOD)서비스를 LG 시네마3D 스마트TV에 장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셋톱 박스 없이 시네마3D 스마트TV의 프리미엄 콘텐츠 메뉴에서 지역특화 영화, 뉴스 등 500여 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페루, 스페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텔레포니카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기타 라틴권 지역에서도 스마트 TV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서영재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상무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등 라틴권 시장에서도 3D TV에 이어 스마트 TV 분야의 확고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