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홍보 포스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크라운제과는 '콘초', '빅카라멜초코', '신짱 초코' 등 초코맛 스낵 3종의 패키지에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에이지'의 동물 캐릭터를 삽입하고 '아이스에이지 4' 개봉날인 26일까지 영화예매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면 어린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예일대 로베르토 연구팀에 따르면 50~55%의 어린이 연구 대상자들이 유명 캐릭터가 그려진 과자가 캐릭터 없는 과자보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태제과는 지난 5월, 앵그리버드 캐릭터가 들어간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계란과자, 치킨통통 등 게임 개발사인 로비오사와 캐릭터 사용 독점권을 계약했다. 다른 업계들도 캐릭터를 인용하는 등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상채 크라운제과 마케팅 팀장은 "최근 어린이들이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어린이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