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진행한다.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교육은 지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복지시설 급식시설 원장 또는 책임자 89명이 참석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위촉한 식중독 예방 전문강사인 오광환씨가 식중독 예방 요령 등 현장에서 실천하기 쉽게 간략하고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강의를 한다.

급식시설내 식품안전관리 방법과 식중독 발생시 대처 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중구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여름철 식중독 예방 총력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6월 말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50명 이상 어린이집ㆍ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급식소 36개 소를 대상으로 식자재와 조리시설 관리, 종사자 등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그리고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잔류농약과 식품 기준 규격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시 문자메시지 등 SNS를 통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즉각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구는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 역학조사반과 연계한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모바일 e-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평일은 오후 8시까지, 토ㆍ일ㆍ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식중독 발생 사항을 접수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 식중독 발생 조사를 한다.

또 관련기관에 신속히 보고하고 식중독 확산 여부 등 수시로 진행상황도 파악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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