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LG전자의 'LG 시네마3D 스마트TV 생중계' 관련 광고가 올림픽 단어 사용으로 일시 중단됐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2일과 13일 원빈과 소녀시대 등을 모델로 한 LG 시네마3D 스마트TV 광고 올림픽 시리즈편을 중단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닌 LG전자가 광고에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TV CF를 방영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들 광고는 LG전자가 오는 28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경기를 3D TV로 생중계한다는 내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통해 이들 광고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LG전자 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한 뒤 13일 오후 늦게부터 방송 광고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올림픽' 혹은 '런던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IOC의 공식후원사로 지정돼야 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무선통신기기 부문에 공식후원사로 지정돼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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