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포스코건설은 16일 초고강도 강관과 콘크리트를 활용해 하중과 불에 강한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CFT는 강관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운 형태로 건축의 뼈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포스코건설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CFT 기술대비 하중은 300% 이상, 내화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된 구조다.

고강도 CFT는 지진, 바람 등 외부 영향으로부터의 구조적 안정성이 우수해 초고층 건축물에 주로 활용하지만, 고온에서 폭발현상을 보이는 단점으로 인해 내화피복을 CFT 표면에 덧입히는 추가공사가 필요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CFT는 건설기술연구원의 시험 결과 1000도 이상의 고온과 1000톤의 하중을 견디는 상황에서 2시간 동안 안전성을 유지했다.

포스코건설은 “연내에 3시간 동안 내화성능을 유지하는 초고강도 CFT를 개발할 계획이고 내년부터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초고층빌딩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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