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0일 또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16일 울산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는 20일 주·야간조 근로자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두번째 파업이다.

이번 파업의 쟁점은 '주간 연속 2교대제 개편'이다. 비정규직 철폐,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철회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이는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요구기도 하다.

노조는 또 25일 노조 창립 휴일에 특근 대신 노조 창립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26일과 27일에는 주·야간조 근로자의 잔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투쟁과 함께 오는 18일 24일 26일에는 각각 본교섭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 노사가 오는 28일부터 예정된 9일간의 여름집단휴가 전에 임협에 최대한 집중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13일 1차 총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총 7000대, 1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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