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 노키아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41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2분기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애플을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애플은 3050만대, 노키아는 10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전망됐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히어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부터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어 스마트폰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노키아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와 노키아는 각각 9580만대, 801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양사의 차이가 1분기 340만대에서 2분기 157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애플(3050만대), ZTE(2430만대), 화웨이(1770만대)가 3~5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LG전자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나간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1440만대를 판매해 6위에 오른 것으로 관측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