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가 8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케이블TV를 통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이 도입하는 게임서비스는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주문형게임서비스(GOD, Game On Demand)로 케이블TV가 게임의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되는 형태다.

CJ헬로비전은 이스라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인 플래이캐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기를 작동하는 방식의 ‘콘솔’형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케이블TV를 통해 즐기던 바둑, 장기 등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기능과 그래픽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프리미엄급 게임이라고 CJ헬로비전측은 설명했다.

8월 1일부터 한달 동안 디지털 '헬로TV' 가입자에게 클라우드 게임 무료체험 기회가 주어지며, 유료 서비스는 9월부터 시작된다.

디지털 ‘헬로TV’ 가입자는 별도의 외부장치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셋톱박스에 ‘게임패드’만 연결하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조작은 TV 리모콘과 키보드로 가능하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캐주얼, 액션, 스포츠, 레이싱, 1인칭 슈팅게임(FPS) 등 총 24개의 콘솔게임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월 새로운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워너브라더스, 디즈니, 캡콤, THQ 등 세계적인 메이저 게임회사들이 제작해 인기를 모으는 게임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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