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첫번째 의원인 천정배 전 최고위원이 18일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김두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정배 전 최고위원의 선대위원장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김 전 지사는 "삼고초려를 해서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며 "정의로운 통일복지국가를 지행하는 천 전 최고위원의 국가비전과 아래에서부터 새로운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저와 많은 부분이 많아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사실 천 최고위원이 대선 후보를 모시고 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데 여러가지 부족한 제가 후보가 되고 천 전 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송구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천 전 최고위원을 치켜세웠다.

천 전 최고위원은 인삿말을 통해 "김 전지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열정을 본다"며 "결코 져서는 안될 이번 대선에서 김 전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천 전 최고위원은 원혜영 의원과 함께 김두관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공동으로 맡게 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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