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며 게임 생태계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LG유플러스는 18일 온라인 게임을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등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C게임즈'를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유ㆍ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PC는 물론 태블릿PC, 스마트폰, IPTV 등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C게임즈 출시를 통해 국내 게임 개발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개발자들이 모바일, TV 등 플랫폼별로 게임을 개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비용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기기로 사용자 군을 확장할 수 있어 게임 콘텐츠 유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은 개발자들에게 최소한의 자본 투입만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불법 다운로드와 해킹도 원천 봉쇄할 수 있어 개발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와 '클라우드 게임 개발자 지원업무 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한국게임개발자협회, 게임 솔루션 업체 유비투스 등은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경진 대회 개최, 개발자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C게임즈 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 주요 게임 업체들과의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생소할 수도 있지만 동반성장 사업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개발자 생태계 육성에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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