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하 경영자문단)이 무역 2조 달러의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허창수 회장, 송종호 중소기업청 청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성덕 경영자문단 위원장 등 자문위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자문단 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협력센터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닥터제, 비즈니즈멘토링, 중견기업키우기, 1대1기업전담멘토제 등 중장기 자문비중을 크게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력센터는 작년 10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키우기’ 시범업체로 선정한데 이어 오는 11월중에 추가로 1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경영닥터제와 비지니스멘토링 시행대상도 지난해(161개사) 보다 36.6% 더 늘어난 220개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허 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독일의 히든 챔피언처럼 자생력을 키우고 국제적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이 커져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많아진다면 무역 2조 달러의 조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센터가 경영자문단으로부터 3회 이상 자문받은 중소기업 16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에 대해 응답업체의 46%가 ‘중소기업의 자생력 제고와 CEO의 기업가정신 강화’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대기업과 동반성장 등 협력네트워크 강화’(19.3%), ‘성장단계별 차별화된 지원과 규제개선으로 성장동기 고취’(17.3%) 순으로 응답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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