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올해 상반기 2238대의 포르쉐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사 크리스터 에크버그 사장은 7세대 911의 출시와 높은 수요를 나타내는 카이엔·파나메라 모델의 선전을 꼽았다. 그는 “올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소개된 신형 박스터 또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신형 박스터가 올해 포르쉐의 성공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세대 포르쉐 911의 판매는 전년 대비 60% 상승한 총 329대를 기록했다. SUV 차종 카이엔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로 총 1291대가 팔리며 17%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4인승 그란투리스모 파나메라는 총 530대가 판매돼 호조를 보인 반면 박스터와 카이맨의 판매는 44%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모델별 판매량은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911이 총 99대 팔리면서 전년 대비 80% 성장폭을 달성했다. SUV 카이엔은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414대 판매되면서 최다 판매 차량으로서의 입지를 알렸다.

더불어 4도어 그란 투리스모 모델 파나메라는 172대, 미드십 스포츠카 박스터와 카이맨은 23대 판매되면서 상반기 총 판매량은 총 708대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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