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여자 초등학생이 집을 나간지 나흘째 연락이 없어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통영경찰서는 19일 통영시내 한 초등학교 4학년인 한아름(10)양이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아동경보를 발령했다.

한양의 아버지는 딸이 귀가하지 않자 16일 오후 10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경찰은 18일 오후 한 양의 집에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도로변 하수구를 수색하다 한 양의 휴대전화를 찾아내 경찰청에 분석을 의뢰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인 16일 오전 7시56분께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은 이날 마지막으로 집 앞 버스 정류장에서 목격됐지만, 학교에는 등교하지 않았다. 경찰은 한 양이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CCTV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키 140㎝, 몸무게 32㎏인 한 양은 갸름한 얼굴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으며, 흰색 반팔티, 분홍색 치마, 분홍색 운동화 차림에 검은색 휠라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 뒤 사라졌다.

신고 전화는 통영경찰서 강력1팀(055-645-4112), 또는 여성청소년계(055-648-0118)로 하면 된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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