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SK그룹이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14개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행복도시락) 급식센터에서 여름방학 중 학교 급식이 중단돼 끼니를 거르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1400명에게 무료 도시락을 제공한다.

행복도시락은 SK그룹이 결식 이웃에게 위생적인 양질의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고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NGO, 지방자치단체,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29개 지점이 문을 열었다.

이번 무료 급식 기간 중에 결식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수는 3만4000여개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8800명의 아동에게 총 28만여개의 행복도시락을 제공하게 된다. 배식은 전국 행복도시락 급식센터에서 준비한 무료도시락을 하루 한차례 결식아동 가정에 직접 배달해 주거나 지역아동센터와 미인가 공부방, 복지시설 등에서 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SK는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결식아동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