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네덜란드 필립스가 비용절감 프로그램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필립스는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A)이 4억5000만유로(5억45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3억7100만유로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익은 1억67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 1억400만유로를 웃돌았고, 매출 역시 58억9000만유로로 예상치 55억8000만유로를 넘었다.

프란스 반 하우튼 최고경영자(CEO)는 “비용절감 정책이 본궤도에 오른 결과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취임 2년째를 맞은 반 하우튼 CEO는 소비자가전 부문의 부진을 극복하고 지멘스·제네럴일렉트릭(GE)과의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과감히 브랜드를 매각하는 한편 헬스케어·글로벌조명사업 부문 경영진을 일신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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