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CNBC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멀티히트를 뽐내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2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을 3할6리로 끌어올리며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매듭지었다. 팀도 5-1로 승리했다.

배트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상대 선발투수 미마 마나부의 커브를 공략,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T 오카다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가 병살타로 물러난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안타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번 더 터졌다. 1사 1루에서 미마의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T 오카다가 병살타에 그쳐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무산된 득점의 아쉬움을 6회 씻어냈다. 볼넷을 골라 출루해 T 오카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8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대수비 나카무라 잇세이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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