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캠브리지 인근 초원에서 발견된 이 편형동물은 12㎜에 불과한 크기에 무려 60여개의 눈을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눈이 60개나 달린 신종 편형동물이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캠브리지 근처 초원에서 눈 60개 달린 편형동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생물체의 몸길이는 12㎜에 불과하지만 60개에 달하는 눈을 갖고 있다.

영국 야생동물기금회 브라이언 에버샴 대표는 영국은 야생 생물종에 대해 기록을 활발하게 하는 나라인 만큼 기록이 안된 신종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북아일랜드에서 발견되는 콘티키아 앤더소니(학명 Kontikia Andersoni)와 관련 있는 종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생물학자 휴 존스는 "4월에 네덜란드에서 이와 비슷한 종을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눈 60개 달린 동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이 잡으면 무조건 눈찌르는게 되겠다", "소름 끼친다", "눈 60개로 보는 세상은 어떨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편형동물(flatworm)이란 무척추동물의 한 무리로 등과 배가 납작하고 호흡계, 골격계, 순환계와 체강이 없는 동물을 뜻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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