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올림픽 7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여자 양궁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 이성진, 최현주로 구성된 여자 양궁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켓 그라운드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을 221-20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에 한 발 다가섰다.

빗속에서 치른 덴마크와의 8강전을 206-195로 따낸 한국은 4강전에서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엔드를 53-52로 마친 태극낭자들은 2엔드에서 55-55로 접전을 펼쳤다.

승부처는 3엔드였다. 한국은 6발 가운데 4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반면 일본은 8점을 연달아 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7-51로 3엔드를 가져간 한국은 마지막 4엔드마저 56-48로 따내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러시아-중국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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