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한 차세대 BIT (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ERP 시스템이 안정화 됨에 따라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비즈니스화하기 위해 독일 SAP사로부터 'SAP 호스팅 서비스 인증' 과 'SAP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ERP란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자로 '전사적 자원관리'라고 한다. 정보의 통합을 위해 기업의 모든 자원을 최적으로 관리하자는 개념으로, 기업자원관리 혹은 업무 통합관리라고 볼 수 있다.

이제 KT BIT추진 단장은 "기업의 주력 IT 인프라가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화되는 시점에서 'SAP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 취득은 전세계 굴지 대기업들이 사용중인 SAP ERP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제공 가능함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 7월 2일 KT 클라우드 기반 SAP ERP 시스템을 전사 업무 수행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유닉스 서버 대비 68%의 HW 비용을 절감한바 있다.

한편 KT네트웍스도 현재 KT 표준 Cloud 환경에서 SAP ER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10월 오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SAP ERP 시장이 저비용, 고효율의 x86,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희 KT 서비스혁신(SI)부문장겸 KT그룹 CIO는 "KT 는 향후 국내외 컨설팅사 등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채결하고 주요 그룹사 및 기업고객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SAP ERP 시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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