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부·우리은행·주거복지재단이 소년소녀가장에게 주거비를 지원하는 공동사업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국토부·우리은행·주거복지재단 등 3개 기관이 참여하는 '드림하우징 통장 사업 협약식'을 30일 오전10시30분 국토해양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 이순우 우리은행장, 김정호 주거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사업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제1호, 제2호 통장을 갖게 되는 두 명의 소년소녀가장도 이 자리에 참석, 권 장관이 직접 전달하는 통장을 받았다.

이번 사업을 위해 우리은행은 주거복지재단에 30억원을 출연하고 주거복지재단은 이 출연금을 기반으로 가입자 선정 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담당한다. 국토부는 정책적인 지원을 맡는다.

드림하우징통장 가입 대상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등이다. 이들이 주거비 마련을 목적으로 매달 2만원 이상을 3년 이상 저축하면 가입기간에 따라 약 300만~500만원의 주거안정 장려금을 원금·이자와 함께 지급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년 약 100명씩 총 100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소년소녀가장이 자립적으로 주거를 상향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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