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장마가 끝난 후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날씨에는 피부가 지치기 마련이다. 모공은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고 땀과 피지의 분비가 늘어나는 더운 날씨일수록 확장되기 쉽다.

힘없이 늘어진 모공 때문에 과도한 피지분비로 피부 번들거림과 탄력저하 등의 피부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여름철 모공 확장을 예방하고 늘어진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모공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공 따라, 피부타입 따라 = 사람은 지성피부, 건성피부, 민감성 피부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모공 관리를 해줘야 한다.

먼저, 피부가 끈적거리거나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지성피부는 여드름 같은 모낭염이 잘 발생하므로 피부의 지질과 노폐물을 적절히 제거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해야 한다.


또한, 건성피부는 피부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피부에 유분과 수분을 적절히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보습크림을 사용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는 알레르기 반응을 자주 일으키므로 화장품 사용 시 반드시 테스트를 거쳐야 하며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모공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모공을 가리기 위한 너무 두꺼운 화장은 자제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팩으로 얼굴 깊숙이 쌓여있는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모공이 너무 넓으면 미세한 먼지나 각종 세균 등이 모공 속으로 침투하기 쉬워 피부트러블을 야기하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모공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예방 및 피부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원플러스원클리닉 김백곤 원장은 “모공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한 후에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다만 단순히 모공만을 치료하는 것 보다는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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