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자동차 기업 크라이슬러가 올 2분기에 총 4억36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피아트가 경영하는 크라이슬러가 올 2분기 4억36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정부대출상환액을 포함해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냈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한 168억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은 크라이슬러의 미국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전했다. 폭발적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리차드 힐거트 모닝스타 이쿼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크라이슬러는 미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상반기에 실적을 순조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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