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공군 주력전투기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을 담당할 업체로 영국 BAE시스템을 선정됐다.

3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2021년까지 KF-16 전투기 134대의 임무 컴퓨터와 무장체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기존 기계식주사배열(MSA) 레이더를 능동주사배열(AESA) 레이더로 교체해 탐지거리를 2배 가량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조 8091억원에 이르며 그동안 BAE시스템과 록히드마틴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방사청은 이번에 AESA 레이더 교체를 제외한 체계통합 업체를 먼저 선정했다.10억 달러(1조306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의 계약에는 BAE의 미국 현지법인이 참가, 미 정부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된다.

방사청은 내달 초 미 정부에 제안요청서(LOR)를 발송, 올해 안에 최종 서명한다는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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