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80년의 대전시대를 마감하는 충남도가 내포신도시에 매립할 타임캠슐의 수장자료를 찾는다.

100년 뒤인 2113년에 열어 후손들이 충남의 역사를 이해하는 자료로 쓰게 될 타임캡슐엔 충남도청의 대전시대 80년을 대표하는 각종 자료를 담는다.

자료수집은 ▲생활·풍속 ▲산업·경제 ▲문화·예술·체육·관광 ▲사회·교육복지·보건 ▲지역 개발 ▲자치행정·의정 ▲도청 이전 ▲타입캡슐 제작 동기와 규모·과정, 수록내용 등 8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기준시점은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긴 1932년 이후며 수집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수집된 자료는 ▲근·현대 충남의 사건·역사·인물 ▲충남의 특성을 나타내는 자료·물품 ▲도민의 생활풍속을 보여주는 자료·물품 ▲행정 또는 의회관련자료 등 시간적·공간적으로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도청이전기념사업자문위원회 판단을 거쳐 800점을 뽑는다.

수장자료는 타임캡슐의 한정된 공간과 100년 후 여는 점을 감안, USB, CD, 마이크로필름 등으로 담아 무게와 부피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타임캡슐 수장자료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 정책기획관실(042-220-3362)로 물어보면 된다.

한편 내년 1월11일 개청식에 맞춰 내포신도시 내 적정지점을 정해 묻을 타임캡슐은 너비 1m, 높이 1.8m의 크기로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디자인작업을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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