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소셜 게임업체 징가의 신작 '더 빌'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비디오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는 소셜 게임업체 징가가 자사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EA와 징가의 법적 공방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계에 만연한 표절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어서 소송의 향방이 주목된다.

EA는 소장을 통해 징가의 신작게임 '더 빌'은 '심스 소셜'의 인기 요소 상당부분을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EA는 "더 빌은 애니매이션, 디자인, 캐릭터의 움직임 등이 심스 소셜과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사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징가는 "EA는 저작권 원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며 권리 찾기에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더 빌과 심스 소셜은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게임으로, 더 빌은 지난 6월에 심스 소셜은 지난해 8월에 출시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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