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베스트셀러 샘키즈 수납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온라인 쇼핑몰(hanssemmall.com) 강화에 나서고 있는 한샘이 이달부터 어린이ㆍ출산 관련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키즈(KIDS)관'을 열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 내에 어린이 가구와 식기, 완구 상품을 한데 모은 키즈관을 개설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어린이 가구에 대한 수요는 높은 반면 어린이 가구에 특화되어 있는 공간은 없다는 점에 주목한 것. 그동안 중ㆍ고등학생 등의 청소년 가구와 미취학ㆍ저연령 초등학생용 어린이 가구 카테고리가 서로 혼용돼 있어 마음 놓고 제품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는 게 한샘 측의 설명이다.
　
반면 키즈관은 ▲한샘 키즈가구 ▲입점브랜드 키즈가구 ▲키즈식기 ▲키즈침구 ▲출산용품 ▲교육ㆍ완구 ▲놀이방매트&공간폴더 등 총 7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원하는 어린이 관련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샘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의 어린이 가구ㆍ관련 제품까지 총 6000종의 어린이 관련 상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미취학 저연령 어린이에 특화된 한샘의 '샘키즈' 제품 판매도 한층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처음에는 '샘(SAM)' 브랜드로 학생들을 위한 책장만 만들었지만 어린이를 가진 가정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샘키즈 제품을 추가했다"며 "홈페이지 내의 카테고리 역시 세분화시켜 고객 타겟팅 마케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대상제품인 한샘몰의 베스트셀러 '샘키즈 수납장'은 하루만에 평소 대비 10배 정도 많은 366개가 판매되는 등 주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물티슈(2일), 뽀로로 의자(3일) 등이 타임세일 목록에 올랐으며, 6일 놀이방 매트, 7일에는 샘키즈 수납장, 8일에는 키즈체어 등이 타임세일 대상이 될 예정이다. 현재 학생ㆍ어린이용 가구 시장은 전체 시장의 5분의 1 규모로, 약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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