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5845.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3% 밀린 3438.2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03% 하락한 6966.15로 장을 마쳤다.

사흘간 랠리를 이어온 유럽증시는 이날 영국, 독일 등의 경제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독일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영국중앙은행(BOE)은 영국의 성장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독일 경제부가 밝힌 6월 산업생산은 월간 0.9% 감소(계절조정수치)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0.8% 감소보다 낮은 수준이며, 직전치인 1.6% 상승보다 대폭 악화됐다.

BOE는 분기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향후 2년간 영국의 GDP 성장치가 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5% 성장을 전망한 것에 비하면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BOE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1.6% 상승으로 전망하며 2%였던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인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손실을 입었다고 밝힌 ING그룹(-1.3%)과 실적 부진을 보인 시큐리타스(-8.8%) 등이 급락했다. 다만 방키아는 24% 급등 마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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