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6개월 여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을 소폭 개편했다. 청와대는 9일 김대기(사진) 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승진시켜 정책실장을 겸하도록 하는 등 일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김 정책실장의 승진 임용에 대해 "재정정책 전문성이 뛰어나고 경제 등 정책조정 역량이 우수해 경제수석을 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과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또 김명식 현 인사비서관을 인사기획관으로 임명했다. 김 인사기획관은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국장ㆍ정책홍보관리관을 지냈다. 인사 정책의 전문성ㆍ보좌 경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임재현 뉴미디어비서관이 제1부속실장에 승진 임용됐다. 임 실장은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과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부속실 근무 경력이 풍부하고 업무 연속성 등을 반영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시장 정무특보를 지낸 김범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정무비서관으로, 임성빈 녹색성장기획관실 선임행정관은 기후환경비서관으로 각각 승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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